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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원들, '혁신도시' 계속 추진 압박

강만수-정종환 장관, 국회 불러 본격 압박하기로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 등 10개 혁신도시를 지역구로 둔 여야 당선자 14명이 정부의 혁신도시 재검토 움직임에 강력 반발, 조직적 대응에 나섰다.

통합민주당 최인기(전남 나주 화순), 김종률(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한나라당 김형오(부산 영도), 유승민(대구 동구), 서병수(부산 해운대 기장갑) 의원 등 여야 14명의 당선자들로 구성된 '혁신도시 추진 국회의원 모임'은 오는 5월 1일 오전 국회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을 초청해 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이번 토론회는 표면적으로는 '혁신도시 정책토론회'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혁신도시를 전면 재검토하려는 정부를 강력 질타, 압박하려는 성격이 짙다.

이들은 특히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혁신도시 건설계획의 전면 재검토’ 보도로 인하여 전국 10개 시도의 지역주민들께서 매우 불안하게 생각하고, 많은 분들이 새 정부의 지방살리기 정책이 과연 무엇인지를 묻고 있는 상황"이라며 "10개 혁신도시를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 당선자 14인은 지난 4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모임을 열어 '혁신도시추진 국회의원모임'을 결성하고 향후 혁신도시의 성공적 건설을 위하여 여야를 떠나서 공동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혁신도시 건설은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의 민영화와 통폐합을 담당하게 될 기획재정부도 연관된 대형국책사업"이라며 기존 혁신도시 계획 추진을 강력 촉구했다.

이들은 또 이 날 토론회에서 혁신도시 건설의 변수로 등장하고 있는 공공기관 민영화 및 통폐합 문제도 정면 거론한다는 방침이어서 정부와 격론이 예상된다.

다음은 '혁신도시 추진 국회의원 모임' 멤버(한나라당 8명, 통합민주당 5명, 무소속 1명).

최인기(대표) : 통합민주당 / 전남 나주 화순
김형오(고문) : 한나라당 / 부산 영도
김세웅 : 통합민주당 / 전북 전주 덕진
김재경 : 한나라당 / 경남 진주을
김재윤 : 통합민주당 / 제주 서귀포
김정훈 : 한나라당 / 부산 남구갑
김종률 : 통합민주당 /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서병수 : 한나라당 / 부산 해운대 기장갑
유승민(간사) : 한나라당 / 대구 동구을
이계진 : 한나라당 / 강원 원주
이철우 : 한나라당 / 경북 김천
정갑윤 : 한나라당 / 울산 중구
최구식 : 친박 무소속연대 / 경남 진주갑
최규성 : 통합민주당 / 전북 김제 완주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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