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 스웨덴-파라과이, 16강행 외나무다리 결투
스웨덴, 파라과이 반드시 꺾어야 16강 진출 ‘희망’
트리니다드토바고에 수적인 우위 속에서도 충격의 무승부를 기록했던 스웨덴이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파라과이와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스웨덴, 지난 10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충격의 무승부
지난 10일 저녁(현지시간) 도르트문트에서 벌어진 2006 독일월드컵 B조 예선에서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은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예선 첫 경기 상대로 만났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나 역대전적으로 볼 때도 스웨덴의 낙승이 예상된 경기였다. 그러나 경기결과는 0-0 무승부. 경기를 마친 뒤 경기장 안의 트리니다드토바고 응원석은 잔칫집 분위기였고, 스웨덴 응원석은 초상집 분위기였다.
B조에는 이번 독일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잉글랜드가 버티고 있어 스웨덴으로서는 파라과이와 치열한 16강 진출경쟁을 펼쳐야 하는데 그 전제가 되던 트리니다드토바고전 승리가 날아가는 순간이었기 때문에 스웨덴 선수단이 느끼는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스웨덴은 전후반 90분 내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몰아부쳤을 뿐 아니라 후반전에는 상대 수비수가 퇴장당하면서 한 명의 수적인 우세까지 등에 업고 경기를 펼쳤지만, 트리니다드토바고의 골키퍼 샤카의 눈부신 선방 앞에 골문을 뚫는 데 끝내 실패했다.
파라과이, 잉글랜드에 패했으나 대진운 좋아 희망적
반면 파라과이 분위기는 한번 해볼만 하다는 것이다. 비록 잉글랜드에게 0-1로 졌으나 잉글랜드라는 큰 산을 최소실점으로 막았을 뿐만 아니라, 스웨덴과의 역대전적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약체인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잉글랜드를 상대해야 하는 스웨덴과 비교해도 경기 일정상 부담감이 적다.
그러나 파라과이도 이번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패할 경우 그대로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인만큼 반드시 승점을 추가해야 하기란 마찬가지다. 스웨덴과 비길 경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마지막 경기에서의 승리를 통해 16강행 막차티켓을 노려야 하고, 스웨덴을 이길 경우에는 한결 편안한 상태로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할 수 있다.
두 팀 모두 안정된 수비력 자랑. 높은 골결정력 승부관건
라르스 라거백 감독이 이끄는 스웨덴은 우선 골 결정력 높여야 승산이 있다. 스웨덴의 ‘주고 달리기(Give & Go)’ 공격전술은 이미 스웨덴의 스타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융베리와 즐라탄의 콤비의 2:1 패스에 이은 융베리의 슈팅 또는 PA 박스 안의 라르손에게로의 크로스가 잘 먹혀들 경우 스웨덴은 의도대로 골을 성공시킬 수 있다.
그러나 지난 트리니다드코바고와의 경기에서도 드러났듯 이 공격패턴에 대한 대비책이 각 팀들 나름대로 서 있는 만큼 스웨덴은 세트플레이 상황이나 상대공격을 차단한 이후의 빠른 역습을 노려봄직 하다.
반면 파라과이는 전형적인 ‘카운터 어택’을 구사하는 팀이다. 우선 탄탄한 수비벽을 구축한 이후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상대팀 좌우 측면 공간에 대한 긴 패스를 한번에 연결, 측면에서의 돌파를 유도한뒤 문전으로 파고드는 카르도소, 산타크루즈 등 골게터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플레이를 펼치는데, 이 공격전술은 횟수는 많지 않지만 확률면에서 우수하다.
양 팀 모두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매우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전후반 90분간의 경기를 통해 찾아올 많지 않은 골 챤스를 어느 팀에서 정확성을 가지고 살려내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스웨덴, 지난 10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충격의 무승부
지난 10일 저녁(현지시간) 도르트문트에서 벌어진 2006 독일월드컵 B조 예선에서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은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예선 첫 경기 상대로 만났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나 역대전적으로 볼 때도 스웨덴의 낙승이 예상된 경기였다. 그러나 경기결과는 0-0 무승부. 경기를 마친 뒤 경기장 안의 트리니다드토바고 응원석은 잔칫집 분위기였고, 스웨덴 응원석은 초상집 분위기였다.
B조에는 이번 독일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잉글랜드가 버티고 있어 스웨덴으로서는 파라과이와 치열한 16강 진출경쟁을 펼쳐야 하는데 그 전제가 되던 트리니다드토바고전 승리가 날아가는 순간이었기 때문에 스웨덴 선수단이 느끼는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스웨덴은 전후반 90분 내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몰아부쳤을 뿐 아니라 후반전에는 상대 수비수가 퇴장당하면서 한 명의 수적인 우세까지 등에 업고 경기를 펼쳤지만, 트리니다드토바고의 골키퍼 샤카의 눈부신 선방 앞에 골문을 뚫는 데 끝내 실패했다.
파라과이, 잉글랜드에 패했으나 대진운 좋아 희망적
반면 파라과이 분위기는 한번 해볼만 하다는 것이다. 비록 잉글랜드에게 0-1로 졌으나 잉글랜드라는 큰 산을 최소실점으로 막았을 뿐만 아니라, 스웨덴과의 역대전적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약체인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잉글랜드를 상대해야 하는 스웨덴과 비교해도 경기 일정상 부담감이 적다.
그러나 파라과이도 이번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패할 경우 그대로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인만큼 반드시 승점을 추가해야 하기란 마찬가지다. 스웨덴과 비길 경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마지막 경기에서의 승리를 통해 16강행 막차티켓을 노려야 하고, 스웨덴을 이길 경우에는 한결 편안한 상태로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할 수 있다.
두 팀 모두 안정된 수비력 자랑. 높은 골결정력 승부관건
라르스 라거백 감독이 이끄는 스웨덴은 우선 골 결정력 높여야 승산이 있다. 스웨덴의 ‘주고 달리기(Give & Go)’ 공격전술은 이미 스웨덴의 스타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융베리와 즐라탄의 콤비의 2:1 패스에 이은 융베리의 슈팅 또는 PA 박스 안의 라르손에게로의 크로스가 잘 먹혀들 경우 스웨덴은 의도대로 골을 성공시킬 수 있다.
그러나 지난 트리니다드코바고와의 경기에서도 드러났듯 이 공격패턴에 대한 대비책이 각 팀들 나름대로 서 있는 만큼 스웨덴은 세트플레이 상황이나 상대공격을 차단한 이후의 빠른 역습을 노려봄직 하다.
반면 파라과이는 전형적인 ‘카운터 어택’을 구사하는 팀이다. 우선 탄탄한 수비벽을 구축한 이후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상대팀 좌우 측면 공간에 대한 긴 패스를 한번에 연결, 측면에서의 돌파를 유도한뒤 문전으로 파고드는 카르도소, 산타크루즈 등 골게터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플레이를 펼치는데, 이 공격전술은 횟수는 많지 않지만 확률면에서 우수하다.
양 팀 모두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매우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전후반 90분간의 경기를 통해 찾아올 많지 않은 골 챤스를 어느 팀에서 정확성을 가지고 살려내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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