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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5명도 민노당 탈당

민노당 사태 적극 개입한 민주노총 지도부 비판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5명이 20일 집단 탈당했다.

전재환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은주 현 부위원장을 비롯해 8개 연맹, 8개 지역본부 전현직 지도부 45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썩은 상처를 과감히 드러내고, 그것을 자정하지 못하는 것은 이미 진보정당이 아니다”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산더미 같은 내부의 치부를 감춘 채 총선승리를 외치는 것은 대중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설령 국회의원 몇 명을 만들 수 있을지 몰라도 그건 이미 진보적 가치를 가진 정당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시기 민주노동당의 오류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동자 정치가 어떻게 실현되어야 하는지 처음부터 다시 고민하겠다”며 “비싼 수업료를 낸 만큼 소중한 경험을 안고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배타적 지지단체인 민주노총이 최근 ‘당의 단결을 저해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며 당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에 대해 “이런 성명이야말로 민주노동당의 위기를 대중운동에까지 전가시키는 우려스러운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노총이 내건 80만 조합원이 10명의 지지자를 조직한다는 소위 ‘8010’ 전략이 ‘8001’도 안된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민주노총 지도부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말고 더 세심한 고민과 신중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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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 11
    민노

    민주노동당 집단 탈당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5명 명단
    민주노동당 집단 탈당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5명 명단
    강봉균 전 민주노총 제주본부 본부장
    강호연 전 건설연맹 사무처장
    권수정 전 공공연맹 부위원장
    권순만 현 금속노조 부위원장
    김병일 전 민주노총 경북본부 본부장
    김영근 전 민주노총 제주본부 사무처장
    김은주 현 민주노총 부위원장
    김창근 전 금속노조 위원장
    김태진 전 공공연맹 부위원장
    김형탁 전 사무금융연맹 위원장
    김호규 전 금속산업연맹 사무처장
    노명우 현 공무원노조 정책연구소장
    문영만 전 민주노총 부산본부 본부장
    박배일 전 민주노총 대구본부 수석부본부장
    박병화 현 민주노총 인천본부 정치위원장
    박점규 전 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
    박종현 전 민주노총 광전본부 본부장
    박준석 현 금속노조 부위원장
    박창남 전 화학섬유연맹 부위원장
    배기남 전 민주노총 회계감사
    배성훈 현 민주노총 경북본부 사무처장
    서형석 전 공공연맹 사무처장
    손낙구 전 금속노조 부위원장
    손송주 전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
    신천섭 전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
    신호식 전 민주노총 광전본부 사무처장
    양경규 전 공공연맹 위원장
    염경석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우병국 현 금속노조 부위원장
    이성우 전 공공연맹 사무처장
    이순남 전 화학섬유연맹 회계감사
    이승필 전 금속노조 위원장
    이용길 전 민주노총 회계감사
    이재웅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직대
    이전락 현 민주노총 경북본부 본부장
    이홍우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전송철 전 금속노조 부위원장
    전재환 전 민주노총 비대위원장
    정원영 전 금속노조 부위원장
    조규오 전 공무원노조 강원본보장
    조미자 전 금속산업연맹 부위원장
    조 철 전 민간서비스연맹 수석부위원장
    조희만 전 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
    최용우 현 민주노총 충남본부 본부장
    허 인 전 공공연맹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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