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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개성서 29~30일 연기됐던 철도회의 개최

문산-봉동 화물열차 운행 개선, 개성-신의주 철도 보수 논의

북한의 급작스레 연기 요청으로 순연됐던 남북 철도협력분과위원회 회의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열린다.

양측은 북측의 요청으로 한 차례 미뤄졌다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문산-봉동간 화물열차 운행 개선 방안 ▲개성-신의주 철도 개보수 문제와 관련한 1차 현지조사 결과 평가 및 2차 정밀조사 추진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남북은 특히 문산-봉동간 화물열차 운행과 관련, 차량수를 실제 화물 수송량에 맞게 조정하고 화물도 현재의 컨테이너 식 뿐 아니라 벌크식 등 다양한 형태로 수송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지난 달 11일 화물열차 운행을 시작한 이후 기관차 1량과 컨테이너차 10량, 차장(車長)차 1량 등 총 12량을 운행해왔으나, 수송 수요가 못미친 탓에 빈 차를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북측의 평가에 따라 운행 회수를 둘러싼 양측의 협의가 진행돼왔다.

이에 따라 북측은 지난 25일 열린 남북 군사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물량에 따라 화물차량 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하자"는 제안을 했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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