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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김학원-전재희 최고위원 선출

대통령 후보도 3백만원 직책당비 내도록 의결

한나라당이 12일 김학원 의원(3선)과 전재희 의원(재선)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당대회 수임기구인 전국위원회를 개최, 만장일치로 김학원-전재희 의원을 최고위원직에 선출했다. 김학원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 측 몫으로, 전재희 의원은 이명박 후보 측 몫으로 선출된 것.

이날 선출된 김학원 최고위원은 인사말에서 "대선승리를 위해 충청권 배려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어려운 용단을 내린 김무성 의원과 자상한 배려를 해 준 박근혜 전 대표에게 마음로부터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 대선에서 이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키도록 살신성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재희 최고위원도 "우리의 경쟁상대는 현재 범여권이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라며 "아무리 상대가 지리멸렬한다 해도 우리가 국민의 마음 속 기대와 시대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언제든지 대선승리는 날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가 국민의 소리를 더 잘 듣고, 국민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직을 걸고 바른 소리'를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국위원회에서는 3선의 이재창 의원이 전국위의장으로, 초선의 진영 의원이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 및 지명됐다.

한편 한나라당은 당비규정도 개정해 대통령 후보의 경우, 직책 당비를 납부하는 기준이 없던 현행 규정을 고쳐 앞으로 월 3백만원 이상의 직책 당비를 내도록 했다. 현행 당규에 의하면 당 대표는 월 2백50만원 이상, 원내대표와 최고위원은 각각 월 1백만원과 70만원 이상의 직책 당비를 내도록 하고 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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