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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정상회담, 6자회담 지체로 너무 늦게 열려"

"91-92년 남북합의서 상세치않은 경제협력 밑그림 새로 그려야"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남북정상회담이 북핵 6자회담의 지체로 지체돼 너무 늦게 열렸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2007 남북정상선언 이해 종합대책위 1차회의에서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좀 걱정이다. 더 빨리 되기를 바랐지만 북핵문제 6자회담의 진전이 늦어지는 바람에 남북관계도 영향을 받아 지체됐고, 결국 너무 늦게 정상회담이 이뤄졌다"며 "남은 기간 동안 얼마만큼 무슨 일을 할 수 있을 것인가가 숙제"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이제 할 일은 하고, 안 할일은 안하는 그런 구분을 잘해야 될 것 같다. 각 부처는 지속적으로 앞으로 업무를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장기적인 전략과 계획을 가지고 가야 한다"며 "정부 전체 입장에서는 각 부처에서 준비한 것 전부를 소화할 수는 없고, 그 중에서 남은 기간 동안 감당할 수 있는 일만큼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제일 중요한 것은 북에 대한 기본적인 로드맵으로 전체 구상과 계획을 분명하게 하고 세부계획을 거기 맞추는 전체적인 밑그림이 중요하다"며 "그것도 어느 정도 상세하게 그릴 것이냐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다음에 이제 최소한 다음 정부가 세부적인 협의를 하면서 진행시켜 나갈 수 있도록 남북간에 기본적으로 꼭 필요한 합의는 미리 매듭을 지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미 어떤 부분은 91년과 92년 남북간 기본합의에서 만든 부분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그러나 경제협력에 관한 부분은 그렇게 소상하게 나와있지 않다"며 "경제협력에 관한 부분은 그림을 새로 그려야 한다"고 남북경협의 성과 노력을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그 경쟁력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정확하게 짜고, 꼭 거기에 필요한 남북간 합의가 무엇인지를 골라서, 총리회담.국방장관회담.장관급회담.경협공동위원회 등에서 기본적인 합의를 이루어놓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추진체계를 먼저 결정하고 그 다음에 대한 대강의 보고를 서로 함으로써, 서로 타 부서에서 무슨 준비를 하고 있는지 정보를 공유할 것"을 당부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2
    만수대

    충성한다
    아무래도 김정일 장학생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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