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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이상 "국민연금 못 믿겠다"

12.8%만 "신뢰", 국민연금 불신 급증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김춘진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07년 국민연금 신뢰도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인 20대 이상 성인남녀 1천230명의 12.8%만이 국민연금제도를 신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조사에서 26.7%가 국민연금제도를 신뢰한다고 대답한 것에 비해 1년 사이에 국민연금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진 것이다.

반면에 지난해 39.1%였던 불신도는 올해 52.8%로 급증했다.

국민연금을 믿지 못하는 이유로는 `기금운용을 잘못하고 있어서(31.8%)', `노후생활에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24.4%)', `국민연금을 못 받을 것 같아서(24.1%)' 등을 주로 꼽았다.

또 `보험료가 부담스러워서(9.4%)', `개인연금이 국민연금보다 유리해서(4.5%)', `나보다 잘 버는 사람이 보험료를 적게 내는 것 같아서(3.1%)' 등도 국민연금을 불신하는 이유로 들었다.

특히 올 6월 말 현재 207조 원에 달하는 국민연금 기금관리와 관련해 조사대상자의 절반 가량(50.6%)이 `잘못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8.2%만이 `잘되고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기금관리가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정치 논리 등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가 4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칙 없는 기금관리 때문에(31.1%), `수익을 많이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12.9%)', `주식 등 위험자산에 지나치게 많이 투자하기 때문에(9.0%)' 등의 순이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6 24
    궁민

    성폭행 연금이야
    성추행한 직원도 보너스 왕창 받는
    천국의 직장이지.
    국민들 쥐어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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