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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내 교육정책 비판하는데 그쪽 대안 뭐냐"

"세계에 우리나라처럼 사교육비 많이 드는 나라 없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11일 자신의 교육정책에 대한 대통합민주신당 등의 비판에 대해 "그쪽 대안은 뭐냐"고 일축했다.

이후보는 이날 오전 일찍 당사를 기습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교육 문제와 관련해선 "세계에 사교육비를 그렇게 많이 들이는 나라가 없다"면서 "부모들의 교육열을 나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자꾸 사교육비가 더 드는데 두고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교육정책에 대한 여당의 비판이 많다'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비판하는데 그쪽 안은 무엇이냐"고 반문한 뒤, "그쪽 안을 내놓고 서로 이야기를 하는 게 좋다. 30년 동안 말만 무성했는데 더 이상 갈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도 이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후보의 교육 공약이 발표되자 청와대와 통신당(대통합민주신당)에서 내용을 왜곡하면서까지 열심히 비판하고 있다"며 "교육 관련해서 국민들이 얼마나 고통받는지 집권세력이 잘 알고 있으면서 대안은 제시하지 않고 야당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만 비판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에서 '미래교육전략 2030'을 확정 발표했다"며 "이거는 우선 그 실효성이 의심된다. 어차피 지금 통신당 세력이 집권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며 그 의도가 자기들의 교육 실정이 워낙 심각하니 당장 실현 할 필요도 없는 막연한 미래 정책을 파격적으로 제시해 물타기 할 전략"이라고 비난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2
    신당

    학교에선 자는거다
    공부는 학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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