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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부시 전화통화, 남북정상회담 결과 협의

盧 "김정일 비핵화 의지 확인", 부시 "한미 협의와 일치"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그간 이뤄진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직접 관련 당사국간 종전선언을 위한 정상회담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40분부터 20분 동안 이루어진 부시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에 대해 협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 한반도 평화체제, 경제협력 등 제반 문제에 대해 김정일 위원장과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협의를 가졌으며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노 대통령이 직접 상세히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한 후, "이번 정상회담 결과는 그간 이루어진 한미정상간 협의 방향과 일치하는 것이라며 환영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최근 6자회담에서의 구체적인 진전에 대해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6자회담의 성공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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