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승절'에 李대통령 대신 우원식 국회의장 가기로
李대통령, '반중' 트럼프 의식해 불참 결정 내린듯
우 의장은 20일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했다.
의장실은 비공개 접견후 공지문을 통해 "우 의장은 오는 9월 3일 중국 전승절 행사에 중국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며 "참석 여부 등에 대해 결론이 나오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그간 직간접적으로 이 대통령의 참석을 희망하고 대통령실도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트럼프 미국정부를 의식해 불참키로 한 모양새다.
중국이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 의장에게 전승절 참석을 공식 초청한 것은 대통령실이 이 대통령의 불참 의사를 전달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우 의장 방중시 국회 한중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들도 함께 중국을 찾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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