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힘 신천지 개입설' 진상조사단 꾸리기로
김병기 "경찰수사 지지부진. 특검이 낱낱이 파헤쳐주길"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극우 사이비 종교의 국민의힘 대선 개입 진상조사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른 시일 내에 조사단을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권성동 의원이 당원투표에서 (윤석열 후보가) 압승한다고 큰소리친 배경에 신천지, 통일교 등 종교집단 수십만의 책임 당원 가입이 있었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주장했고, 권 의원은 이에 대해 "망상"이라고 부인했다.
민주당은 앞서 대전 직전인 지난 4월 정당법 위반 혐의로 윤 전 대통령과 신천지 이만희 교주 등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박 원내소통수석은 이와 관련, "5월 20일 고발인 조사 이후 경찰에서 추가적, 실질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 점에 매우 우려를 표한다"고 경찰을 비판했다.
김병기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경찰 수사는 정말 지지부진하다"며 "이제 특검의 시간이다. 철저한 수사로 윤석열과 김건희가 저지른 민주주의 파괴, 부정부패, 국정농단의 진상을 낱낱이 파헤쳐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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