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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명박, 정상회담 내용 너무 모른 채 비난만"

"이명박, 제대로 보고받지 못한 듯"

청와대는 8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남북 정상이 시장경제 원리를 몰라 말만 왔다갔다했다'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비판에 대해 "이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제대로 보고받지 못했고, 내용을 너무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즉각 반격에 나섰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정례 브리핑에서 “이 후보가 아마 정상회담 합의문이나 선언문에 대한 양 정상의 발언, 와서 정리한 발언을 제대로 보고받지 못한 것 같다”며 “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설득하고 설명하는 것이 기업의 활동여건을 만들려는 것이었고, 남측의 투자여건을 고려하고 3통문제를 해결하자고 한 것과 인프라도 북측에 대한 일방적인 제기가 아니고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며 이 후보 발언을 비판했다.

천 대변인은 “이 후보의 기업이나 시장의 원리 모르고 했다는 평가는 너무 내용을 모르고 한 것 같다”며 “기업인이 노 대통령을 수행해 간 것도 그런 것이다. 북측의 투자 여건을 고려하는 것만이 아니라 북측에 어떤 변화를 이끌어내자는 차원에서 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성공단 기업의 80%가 적자상태라는 이 후보 주장에 대해서도 “이 후보가 개성공단의 성과에 대해 부정적인 단정을 하는 것 같다”며 “(이 후보가) 입주기업들의 평가를 들어봐야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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