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5대 총수 만나 "경제 핵심은 기업. 규제 과감히 정리"
"노동문제, 중소기업 문제 등 공정한 경제 생태계 중요"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5대그룹 총수 및 경제6단체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의 핵심이 바로 경제이고, 경제의 핵심은 바로 기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우리 기업인들, 각 기업들이 경제성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기 사업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협조하는 게 제일 중요한 일"이라며 "규제 합리화 문제는 역시 저희도 주력하려고 한다. 불필요한, 또 행정 편의를 위한 규제들은 과감하게 정리할 생각"이라고 약속했다.
다만 "필요한 규제들이라면, 공정한 시장 조성을 위한 규제 이런 것은 당연히 필요하지 않겠냐"며 "생명, 안전을 지키는 규제는 당연히 강화해야 될 텐데, 규제 합리화에 대한 의견들도 많이 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한편으로는 경제 주체들 간에, 예를 들면 우리는 기업이 제일 중요하기도 하지만 그 기업의 구성원들 사이에 내부 문제, 노동 문제나 중소기업 문제나 이런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도 꽤 중요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대한민국 경제 상황이 과거처럼 부당 경쟁 또는 일종의 특혜, 일종의 착취, 이런 방식으로는 더이상 지속 성장이 불가능하고 이미 다 그 상태는 벗어났다고 생각한다. 그러시지도 않으실 것"이라면서도 "아직도 여전히 불신들이 좀 있다. 그 불신들을 조금 완화해 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