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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시바우 "북핵 폐기시 내년 북·미 정상회담 가능"

"북한 어정쩡한 조치 취해선 안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12일 북한이 핵 불능화뿐만 아니라 핵을 완전 폐기하면 내년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국가경영전략연구원에서 '한.미관계-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열린 수요정책포럼에 참석, "핵 폐기(핵시설.핵물질.핵무기를 모두 폐기하는 것)에 대해 적절한 결정을 내리고 시종일관 그 길로 갈 경우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그것(북.미 정상회담)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 폐기에 대해 어정쩡한 조치를 취하면서 국제 사회의 도움이나 외교적 위상 향상을 기대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국장을 지낸 매파 성향의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는 이날 안보경영연구원(SMI) 주최로 열린 조찬포럼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폐기해 비핵화로 가려면 미국과 더 많은 협상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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