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원칙과상식' 의원들과 함께 하겠다"
제3지대 신당 합류. "아름다운 충돌이 필요하다"
박원석 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에서 이상민 의원님이 못 견디고 나오신 것이고 국민의힘도 당 대표 후보자들 다 용산에서 주저앉히고 이런 정당이잖나. 그것과 다른 정당이라는 것을 보이려면 충돌을 하되 공개적이고 국민들이 보기에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아름다운 충돌을 하자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걸 하려면 누군가는 밥상을 차려야 된다. 테이블세터가 있어야 된다. 그래서 그 테이블세터를 어떻게 만들 건지는 잠시 후 11시 국회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3지대 신당'과 관련해선 "일종의 아름다운 충돌이 필요하다"며 "서로 다른 정치를 해 왔던 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우리는 완벽하게 이상과 판단이 일치해 이렇게 될 수가 없다. 철학도 다르고 이념도 다르고 경험도 다르고 지지기반도 다르고 네트워크도 다르다. 정치하는 방법도 다르고 세대도 다르다, 심지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면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데 저는 그런 충돌을 굳이 숨기려고, 감추려고 내지는 물밑 신경전으로 이렇게 안 했으면 좋겠다. 내놓고 하자, 내놓고.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라며 "다만 이걸 완력으로 우격다짐으로 힘의 논리로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고 대화하고 설득하고 논리적으로 주장을 전개하고 그러면서 합의를 만들어가는 이 과정을 보이자는 거다. 그 과정을 보이는 것 자체가 기성 정당과의 차별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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