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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고용 쇼크'에 유럽-남미 증시 폭락

미국발 경제불황 우려 전세계로 급속확산

미국의 일자리가 급감하는 등 서브프라임 쇼크가 본격적으로 미국경제를 강타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유럽과 남미 등 세계증시가 폭락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122.10포인트(1.93%) 떨어진 6,191.20, 독일 DAX지수는 185.09포인트(2.43%) 내린 7,436.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5,430.10로 146.52포인트(2.63%) 내렸으며, 범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도 2.2% 하락한 365.58로 마쳤다.

특히 금융주가 폭락해 코메르츠뱅크는 5.4%나 급락했으며, 나틱시스와 소시에테 제네랄은 각각 4.5%, 3.9% 하락했다. 고용 통계 발표 이후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포르쉐가 5.2% 하락한 것을 비롯해 BMW와 다임크라이슬러도 각각 3.9%, 3.3% 내리는 등 자동차주의 낙폭도 컸다.

미국경제 의존도가 높은 남미 증시도 폭락했다.

페루의 IGBVL 지수는 3%나 폭락했고, 멕시코의 Bolsa 지수는 1.8%, 칠레의 Ipsa 지수는 2% 급락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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