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장 "의원 보좌관이 최재경으로 둔갑"
"세차례 수사결과, 결론은 동일했다"
송 지검장은 이날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1차 수사팀이 한 번, 대검에서 직접, 그리고 저희가. (세 차례 다) 같은 결론"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확인은 2021년 국정감사가 열린 이후부터 대선이 있었던 지난해 3월 전에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건의 쟁점은 단순하다"며 "첫 번째 2011년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진행된 수사에서 과연 조우형의 대출 알선 부분이 수사 대상이었는지, 두 번째 수사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수사의 단서가 있었는지, 세 번째 과연 변호사의 수사 무마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의 가짜뉴스가 2021년 9월경부터 만들어져서 2022년 3월경까지 확대 재생산됐다고 보고 있다"며 "모든 등장인물, 심지어 대장동 일당들인 남욱, 김만배, 조우형 등에 대해 진술 번복 경위도 전부 조사를 마쳤다. 모든 조서나 관련 자료, 사건 관련자들을 직접 조사하는 등으로 정밀하게 분석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른바 '최재경 녹취록' 허위 보도에 대해선 "녹취록 내용은 다 읽어봤고 구체적 내용을 다 알고 있다"며 "범죄사실이 상당 부분 공개됐다 하더라도 녹취록 내용상 예를 들어 '보좌관이 전 중수부장으로 둔갑됐다' 이 정도까지 말씀드릴 수 있지만 구체적 내용까진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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