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재명 없어도 민주당 망하지 않아"
'김해영 말' 빌어 이재명-민주당 융단 폭격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집단적 망상에 빠진 민주당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으로 4년 9개월 옥살이를 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3자 뇌물혐의로 4년 9개월 옥살이를 했다”며 “두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보낸 대한민국 국법이 제1야당 대표에게는 적용되지 못할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박 대통령을 향해서 대통령도 죄가 있으면 감옥에 가야 한다고 선창한 사람이 이재명 아닌가. 제1 야당 대표도 죄가 있으면 감옥에 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이명박 감옥 가는데 왜 이재명은 감옥에 못 가겠다고, 민주당과 국회를 볼모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김해영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 없어도 민주당 말살되지 않는다"면서 "지금 민주당은 집단적 망상에 빠져 있는 것 같다. 민주당, 망상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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