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정치할 것. 합리적 경쟁 했으면"
"윤석열 사퇴, 참 착잡하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저녁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임명된 공직자, 그러니까 선출 권력으로부터 임명된 공직자의 책임이란 말씀을 한번 강조하고 싶다. 두 번째는 우리 사회에 검찰이 과연, 지금의 현 검찰이 과연 국가의 공정한 질서를 유지하고 국민들의 인권을 유지하는 데 정말 기여했냐 아니면 있는 죄도 덮고 없는 죄 만들면서 권력을 행사해 온 적폐의 노릇을 하지 않았냐라는 점에 대해서 저는 좀 인식해야 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이라고 하는 큰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 있는 건데, 과연 이게 검찰개혁이나 아니면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 도움이 되는 건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 총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지금은 검찰총장이라고 하는 임명직 공무원이었는데 그걸 벗으셨으니까 이제 뭐 한 명의 국민으로서 또 정치적 자유를 충분히 누리시겠죠, 뭐 표현도 충분히 하시고"라며 "결국 정치를 하실 걸로 저희는 판단되는데 잘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윤 총장의 정치 참여를 기정사실화했다.
이에 진행자가 '응원하시는군요?'고 하자, 이 지사는 "응원은 아니고. 그런 오해받을 말씀 마시고요"라며 "하여튼 세상에는 뭐 입장은 다양하니까 합리적으로 경쟁하고 또 그게 경제와 경쟁이라고 하는 과정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도움 되는 그런 정치 환경이 만들어지면 좋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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