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모더나 백신 2천만명분 확보. 2분기 공급"
文대통령-모더나CEO와 통화. "한국내 위탁생산 추진"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28일 밤 9시 35분부터 10시 20분까지 화상통화를 갖고 우리나라에 2천만명 분량에 해당하는 4천만 도즈 공급에 합의했다"며 "“이는 우리 정부와 모더나가 협상을 추진하던 1천만명 분량보다 두 배 늘어난 분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매 가격도 인하될 예정"이라며 "백신공급 시기도 당초 내년 3분기에 공급하려고 했지만 2분기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반셀 CEO에게 백신 개발 성공을 축하했고, 반셀 CEO는 "백신에 대한 높은 평가에 감사드리며 조기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반셀 CEO는 특히 "한국 정부가 빠른 계약체결을 원하면 연내에도 가능하다. 한국 국민께는 희망이 되는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가급적 연내 계약을 체결하기 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반셀 CEO는 아울러 한국 국립감염병 연구소와 모더나간 펜데믹 대응을 위한 백신후보 물질 개발 임상시험 연구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모더나 백신을 한국 기업의 위탁생산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반셀 CEO는 "대기업이 강력한 생산력을 갖추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백신개발 생산역량이 부족했는데 위탁생산을 할 경우 대규모 생산력 구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향후 신종 감염병 발생할 경우 대량생산을 통한 빠른 공급이 가능하도록 모더나와 국내 제약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은 물론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우리 정부도 적극 지원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현재 우리 정부가 계약을 완료한 백신 물량은 3천600만명 분이지만 연내 모더나와 계약 시 5천600만명 분으로 늘어난다”면서 “노바백스, 화이자 등과 협상이 끝나면 물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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