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석율 지지율은 반사이익. 그것만으로 오래 못가"
"선의의 경쟁자 될 수 있을 것"
안철수 대표는 4일자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윤 총장으로 야권의 지지가 모이는 건 현 정권에 대해 각을 세우고, 분명하게 반대하는 모습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뜻이 있다면 비전을 준비하고 역량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실력을 보여줘야 지지가 공고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 총장에 대해선 "20대 총선 즈음해 비례대표로 영입하려고 만난 적이 있다. 윤 총장이 지방으로 좌천돼 어려울 때였다. 본인은 ‘지금 어려워도 검사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호감을 느꼈다. 야권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좋은 사람이고,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향후 관계에 대해선 "선의의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거다. 다만, 정권교체를 위한 동료라는 의미가 전제된 표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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