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일일 확진자 9만1천명 돌파, "1초에 1명꼴"
유럽 전역도 코로나 재창궐로 초비상
실시간 집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9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9만1천530명을 기록하며 누적 확진자가 921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코로나19 발병이래 최고치 경신이다.
일리노이, 인디애나, 메인, 미시간, 미네소타 등 12개 주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초에 한 명꼴로 신규 환자가 나온 셈"이라고 보도했다. 하루는 초로 환산하면 8만6천400초로, 이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많기 때문이다.
이날 사망자도 1천47명을 기록하며 또다시 1천명 선을 넘어섰다.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는 23만4천117명으로, 전세계 최대를 기록했다.
대선을 닷새 앞두고 코로나가 다시 통제불능 상태로 확산되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밀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럽 상황도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여서, 프랑스를 필두로 유럽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프랑스에서는 4만7천63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유럽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이탈리아 2만6천831명, 스페인 2만3천580명, 영국 2만3천580명, 벨기에 2만1천48명, 폴란드 2만158명, 독일 1만8천732명, 러시아 1만7천717명, 체코 1만3천55명, 네덜란드 1만264명, 스위스 9천386명 등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가 재창궐해 봉쇄 조치가 잇따르면서 경제에 또다시 큰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전세계 신규확진자는 54만5천945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누적 확진자는 4천531만명으로 4천500만명선을 돌파했다.
이날 일일 사망자는 7천172명, 누적 사망자는 118만5천738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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