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통합당, 전광훈과 11차례 집회하고 아무 관계 없다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거냐" 연일 공세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황교안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단식을 선언한 뒤 곧바로 전광훈 목사 집회를 찾아가 힘을 실어달라고 외치며, 만세삼창을 불렀던 것을 잊으셨냐"고 반문했다.
그는 "20대 국회에서만 미래통합당과 전광훈 목사가 함께했던 집회가 기사로 확인된 것만 무려 11차례나 된다"면서, 2018년 3월 1일 99주년 3.1절 태극기 집회, 2018년 11월 5일 총궐기 집회, 2019년 3월 20일 황교안 대표의 한기총 방문, 2019년 4월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운동 집회, 2019년 8월 15일 광복절 집회, 2019년 9월 20일 주호영 의원 참여 집회, 2019년 10월 3일 나경원 원내대표 참여 집회, 2019년 11월 20일 청와대 앞 집회, 2019년 12월 2일 황교안 대표 단식 당시 집회, 2019년 12월 4일 대규모 장외집회, 2020년 1월 3일 자유한국당 주관 국민대회 등을 열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억측하는 거냐. 아무런 관련 없는 사람들을 오해하고 있는 거냐"며 "필요할 때는 붙었다가 이제는 관련 없다며 발 빼고 있는 거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8.15 불법집회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다. ‘무모한 불법집회’로 인해 또 다시 국민들은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이 엄중한 상황에 대한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 거냐. ‘관계없다’ 말하면 없어지게 되는 거냐. 집회에 참여했던 지역주민에게 햄버거를 돌리고 참여를 독려했던 전 현직 의원들은 아무런 관련이 없냐"며 광화문집회 참석자 징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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