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한과 당장 대화할 준비돼 있다"
트럼프-김정은 '친서외교' 본격화, 백악관 "친서 계속 오가"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이란 문제 논의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방문을 위해 워싱턴을 떠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와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머지않아 북미 실무협상을 재개할 거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러길 바란다. 오늘 아침 북한에서 나온 발언을 보면 아마도 아주 진정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북한이 논의에 준비됐음을 보여준다면 우리는 말 그대로 당장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서한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언급을 피하면서도 "우리는 (하노이 회담때보다) 더 나은 지점에 있다고 본다"고 말해, 하노이 회담 결렬후 극도로 경색됐던 북미 대화의 돌파구가 마련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앞서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면서 "두 정상 간에 서한은 계속 오가고 있다"며 북미 정상간 대화가 진행형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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