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정청래도 강효상처럼 똑같이 취급돼야"
"민주당, 자당 정청래에게도 같은 잣대 대야"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정청래 전 의원도 강효상 의원처럼 똑같이 취급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청래 전 의원은 작년 1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한 로데이터를 다 받았다’면서 과시하고 공개한 바 있다"며 "정 전 의원의 소행이 강 의원의 경우와 같은 것이라면 외교부의 공직 기강이 이미 오래 전부터 흔들리고 있었음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는 정 전 의원의 경우도 똑같이 조사해서 밝히고 공직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여권에 기밀을 누설하면 무사하고 야권에 기밀을 누설하면 처벌받는다는 풍조만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국가 기밀 누설은 정치 공세의 수단이 될 수 없다. 청와대도, 외교부도, 자유한국당도 또 더불어민주당도 분명히 밝힐 건 밝히고 바로 잡을 건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며 "어느 누구고 상대를 공격하고 자기만 빠져나가는 정치공세가 아니라 사리와 원칙에 맞게 책임 있는 행동을 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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