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환호 "오신환 선출, 사실상의 패스트트랙 무효선언"
"패스트트랙 철회하고 다시 논의하자"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5대 의혹 관련 회의에서 "여야 4당이 추진한 선거제와 공수처법 날치기 패스트트랙에 대해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두 당이 사실상 무효 선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처음부터 다시 논의하자"며, "국회가 해야할 일을 빨리 챙겨보도록 하자"며 여권에 패스트트랙 철회후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김정재 한국당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오 원내대표의 선출은 의회민주주의가 사라져가는 작금의 상황에서 매우 유의미한 결과"라며 "독선적 리더십의 한계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역사의 판단과 단죄에 앞서 국민과 당원이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오 원내대표의 선출을 계기로 대화와 타협이 재개되고 의회민주주의가 되살아나기를 바란다"며 "자유한국당과 함께 진정한 야당으로 거듭나 문재인 정권의 폭주 견제와 대한민국 민생 회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