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한국당, 국회 괴물들 퇴출시킬지 결단하라"
"나경원,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니 이 무슨 망발인가"
윤소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당 지도부는 국회의 괴물들을 퇴출시킬 것인지 아닌지 결단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해 "저들의 발언이 ‘5.18 희생자에게 아픔을 줬다면 유감’이라니, 도대체 나경원 원내대표의 인식은 어떤 수준인지 짐작할 수 있다"며 "저 발언은 누가 보아도 광주항쟁을 모독하고, 유족과 광주전남시민들에게 정치적 패륜행위를 저지른 것이다. 게다가 역사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은 또 무슨 망발인가. 이러다가 87년 민주항쟁 북한 개입설, 촛불항쟁 북한 개입설 등 어처구니없는 주장이 나오면 그것도 다양한 해석이라고 말할 기세"라고 비난했다.
그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도 "역시 마찬가지"라며 "세 의원의 발언과 행태가 이처럼 큰 사태를 빚었다면 그에 대해 당의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지, 한발 물러나 ‘당의 공식입장이 아니고 유감이다’ 정도로 물러나면 될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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