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한국에서 아주 좋은 소식이 있다"
"그들은 만났고 우리는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그들(남북 정상)은 만났고 우리는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나는 김정은으로부터 엄청난 서한을 받았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그것은 3일 전에 배달됐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2차 북미정상회담을 제안받았음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내가 대통령이 되기 이전에 우리는 북한과 전쟁을 치르게 될 것처럼 보였다. 지금은 많은 진전을 이뤘다. 인질들이 돌아왔고 유해들이 송환됐다. 계속 송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많은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미사일 실험도 핵 실험도 없다는 것"이라며 "이걸 다시 떠올려봐라. 내가 취임하기 전에 많은 사람은 우리가 불가피하게 북한과 전쟁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 지금은 여러분에게 말하건대 적어도 개인적 기반에서 볼 때 관계는 매우 좋다. 매우 진정(calm down)돼 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김정은)가 무엇을 살펴보고 있는지 한번 볼 것이다. 지켜보자"라며 "그러나 그사이 우리는 대화하고 있다. 매우 평온(calm)하다. 그도 나도 평온하다. 따라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을 곧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호의적 반응은 오는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후 폼페이오 미국무장관의 방북,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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