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국민 79% "기무사 전면개혁 또는 폐지해야"
"현행 그대로 유지"는 11.3%에 불과
1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국군기무사령부의 존폐에 대해 물은 결과, ‘존치시키되 기존의 정보업무를 방첩이나 대테러로 제한하는 등 전면 개혁해야 한다’는 ‘전면 개혁’ 응답이 44.3%, ‘존재하는 한 군(軍)의 정치개입이나 민간인 사찰을 막을 수 없으므로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폐지’ 응답이 34.7%로, 총 79%가 기무사 전면 개혁 또는 폐지에 찬성하는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현행 유지’ 응답은 11.3%에 그쳤고 ‘잘모름’은 9.7%였다.
‘전면 개혁’ 여론은 수도권과 영남, 30대 이상 전 연령층, 무당층과 한국당 지지층,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우세했고, ‘폐지’ 여론은 호남과 충청권, 정의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우세했다. 20대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전면 개혁’과 ‘폐지’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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