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김정은, 트럼프 갖고 놀면 남는 건 군사충돌뿐"
"전쟁이 발발한다면 중국의 뒷마당에서 일어날 것"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인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사흘 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북핵 위협)을 '윈-윈 방식'으로 끝내길 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김정은을 교체하려는 것도 아니고 한반도를 통일하거나 북한에 민주주의를 퍼뜨리려고 시도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이어 "그들(북한)이 철수하고 그(트럼프)를 갖고 놀면 우리는 그의 첫 임기 내에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을 끝낼 것"이라며 "그것이 어떠할지는 추측에 맡기겠다"며 거듭 대북 군사공격을 경고했다.
그는 "그들이 (회담장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외교가 실패했음을 의미한다"며 "또한 그들이 회담장에 나타나더라도 트럼프를 갖고 놀려고 한다면, 그것은 남은 게 북학과의 군사 충돌뿐임을 의미한다. 그들을 잃을 것이라고 우리가 잃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에 대해서도 "중국과 북한은 충돌을 ‘윈-윈’ 방식으로 끝낼 기회를 갖고 있다"며 "만약 이 문제가 조만간 끝나지 않는다면 정말 엉망진창이 될 것이며, 전쟁이 발발한다면 미국이 아니라 중국의 뒷마당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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