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포항 지진 현장을 찾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긴급특별교부세를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 정부와 아주 긴밀히 협의해서 도움될 수 있는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강진의 피해를 입은 포항 홍해읍사무소를 찾아 긴급재난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국회에서 재난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문제에 대해 긴밀히 토의해서 빠른 시일 안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 지대가 아니라는게 너무나 분명하게 국민 전체가 느끼고 있고, 안전을 위해 내진 설계를 강화하는 문제에 대해 신경쓰겠다”며 “민간부분에서 내진설계 하는 분들에 대해 세제지원을 하는 식의 계획도 추진해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전관리를 위해 활성단층에 대한 조사도 빨리 되어야 한다. 2020년까지 양산단층에 대해 조사하기로 되어 있는데 좀 더 예산을 보강해 조사를 제대로 해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포항시민들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안전대책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긴급재난대책회의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박홍근·진선미·제윤경·김영진·표창원 의원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