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간 안철수 "탈원전 비판 입장에는 변함없다"
"보다 정교한 의사결정 과정과 제대로된 실행계획 필요하단 뜻"
안 대표는 이날 오전 포항 흥해읍 주민긴급대피소 방문 뒤 만난 기자들이 '지진 이후 탈원전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묻자 "우리는 전반적인, 보다 정교한 의사결정과정이 필요하고, 제대로 된 실행계획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계속 드려왔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진과 관련해선 "우선 전반적으로 내진 진단이 필요하다. 기존 건물과 공단들, 원전들 모두 다 제대로 지진에 대해 대처할 수 있도록 내진설계가 돼 있는지 점검하고 보강해야된다"며 "두번째로, 이제 국민들이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훈련을 정기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대피소 방문 도중 마찬가지로 피해현장을 찾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마주치기도 했다.
우 원내대표가 "보고를 들으니 국회에 돌아가 당장해야될 일이 많더라. 바로 협조해서 같이 대책을 세워나가도록 하자"고 말하자, 안 대표는 "같이 협조해서 빨리 해결하자"고 화답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