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北의 도발, 규탄 받아 마땅"
참전유공자들 만나 "챰전수당 인상하고 복지 확대하겠다"
문 대통령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평화를 위한 우리와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한반도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발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저와 정부는 북한 스스로가 핵을 포기하고 평화와 번영의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화의 문도 열어두겠다"며 "많은 어려움과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대화와 협력을 통해 만드는 평화라야 온전하고 지속가능한 평화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이 자리에 함께 하고 계신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빛나는 투혼 위에 서 있다"며 "최고의 성의를 가지고 보훈으로 보답하겠다. 참전명예수당과 의료, 복지, 안장시설 확충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기본적인 도리다. 참전명예수당 인상과 의료복지 확대를 추진해 그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예우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분단의 상처와 이산가족의 아픔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서로를 향해 겨누었던 총부리는 아직도 원한으로 남았다. 그럼에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지키고 발전시키는 일, 전쟁 걱정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일, 그리하여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것이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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