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김진태 "특검 연장 되면 朴대통령 체포될 수도"

자유한국당 “특검 더이상 안하는 게 국민에게 좋다"

2017-02-21 10: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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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자당의 특검연장 반대 당론 확정을 맹비난하는 야4당을 향해 “현 시점에서 연장을 주장하는 것은 특검을 조기대선에 활용하겠다는 나쁜 정치적 의도”라고 맞받았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의 특검연장 요구는 전적으로 대선용 정치공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4당의 특검법 직권상정 움직임에 대해서도 “국회법에는 국가비상사태가 있어야 직권상정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는 이는 초딩(초등학생)도 무슨 뜻인지 안다”며 “이 규정을 직권상정에 동원하는 것은 국회법 위반이고 정세균 국회의장도 직권상정 요건이 안된다고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철우 의원은 “특검의 역할을 검찰로 넘겨 정치적인 절차로 가야한다”며 “만약 탄핵이 인용되고 야당 추천 특검이 계속 일을 하고 있다면 국민들은 이를 중립적으로 보지 않을 것이다. 특검은 더 이상 안하는 것이 국가과 국민을 위해 좋다”고 주장했다.

이우현 의원은 “요즘 4개월 동안 언론을 보면 지나칠 정도가 아니라 이제 방송, 신문을 안 봐야겠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너무 많다”며 “공정한 보도를 안해서 탄핵이 인용되면 보수국민들은 언론에 대해 무차별 공격을 할 것”이라고 언론에 경고하기도 했다.

특히 김진태 의원은 “야당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오늘까지 특검을 연장할 건지 말 건지 압박을 하는데 이건 법에 맞지 않다"며 “특검이 연장돼 만에 하나 탄핵이 인용되면 그 다음날 대통령을 체포할 수 있다”며, 박 대통령 사수를 위해서라도 특검은 절대로 연장돼선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전날 특검연장 반대 당론을 택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특검기간 연장하는 법을 여당 당론으로 반대키로 했습니다. 황권한대행이 연장 거부해야 한다는 것도 당의 분명한 입장입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 제가 법사위 간사로 브리핑을 했고요, 많은 의원들이 지지해 주셨습니다"라면서 "이제 당이 좀 제대로 굴러가려나~"라고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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