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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외교장관, 6자회담 재개 전화회담

리자오싱-라이스, 조속한 6자회담 재개 논의

미국과 중국 외교장관들은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북한자금 송금 이체문제로 파행을 겪고 있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해 국제전화 통화를 했다.

중국의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은 25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회담을 갖고 사실상 휴회 상태에 들어간 북핵 6자회담의 향후 일정 및 협의 방향에 관해 협의했다.

26일 중국 외교부 웹사이트(http://www.fmprc.gov.cn/chn/)에 올려진 성명에 따르면 리 외교부장과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날 6자회담과 관련된 현안은 물론 미-중 양국 관계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으나,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이와 관련, 양국 외교장관이 BDA에 동결된 북한자금의 송금 지연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technical issue)인 만큼 지난 2.13 합의와 2005년 9.19 공동성명 이행에 장애가 돼선 안되며 북핵 6자회담이 조속한 시일내 재개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분석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도 앞서 6자회담이 휴회된 지난 21일 라이스 장관과, 22일 리자오싱 외교부장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갖고 2.13 합의가 차질없이 이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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