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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대전에 이재선 공천하며 '총력전' 선언

서부연합 초전박살 계획, 박근혜도 적극 지원유세 계획

한나라당은 오는 4.25재보궐선거 대전서구을에 이재선 대전시당 위원장을 공천 확정하며 총력전을 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선 위원장은 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인사로, 박근혜 전대표가 적극적 지원유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된다.

안경률 제1사무부총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25 재보궐선거 공직후보자 추천안을 최고위원회의에 상정했다”며 “최고위원회의 의논 결과,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에는 대전서구을 지역에는 이재선 대전시당 위원장이 후보자로, 전남무안신안의 경우에는 전 농림부 장관 정책보좌관인 강성만씨가 공천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전 서구을에 출마하는 이 전 의원은 한남대를 나와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현재 대전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물로 박근혜로 분류된다. 전남 무안.신안에 출마하는 강씨는 서강대를 나왔으며 농림부 장관정책보좌관을 거쳐 현재 목포과학대 초빙교수로 재직중이다. 경기 화성 국회의원 보선 후보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이날 공천을 확정지으며 “특히 이번에 공천한 대전서구을 지역의 경우에는 미세하게 현재 우월이 드러나지 않는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이 전력을 다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총력전을 선언했다. 대전서구을의 경우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가 출마한 까닭에 현재 박빙의 싸움이 예상되는 지역.

한나라당은 대전 서구을 선거에서 승리해야 이른바 충청-호남을 결합하는 서부연합 구성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이 지역에 당력을 총집결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근혜 전대표도 자신의 계보인 이재선 후보가 출마하는 데다가, 대전 서구을 지원유세를 통해 자신의 파워를 재연함으로써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좁힌다는 구상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곳이 4.25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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