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엔캐리 등 국제자금, 단기간 대규모 이탈할 수도"
"국제 금융시장 불안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확산"
한국은행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신흥시장국에 유입된 국제자금이 단기간에 대규모로 이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은행은 21일 펴낸 '최근 세계 자금흐름의 주요 특징 및 향후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되면서 아시아 등으로 흘러나온 달러 유동성이 직간접 경로를 통해 미국으로 다시 환류되는 자금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면서 경상수지 적자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데다 미국 자본시장이 지닌 안전자산 운용처로서의 상대적 우위, 미 달러화의 점진적 약세 전망 등으로 미국으로의 국제자금 순유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특히 "미국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화와 그에 따른 미국 경제 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연준의 금리 인하, 엔화 강세, 신흥시장국 투자수익률 하락 등으로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은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주가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심리도 높아지고 있고,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이 강해지면서 중국의 성장 둔화 및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도 높은 상황"이라며 "신흥시장국의 위험자산에 대한 가산금리가 최근 1990년대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성향이 지나치게 약해져 있는 점 또한 잠재된 불안요인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신원섭 한은 해외조사실 통합분석팀장은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될 경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면서 신흥시장국에 유입된 해외자금이 단기간에 대규모로 이탈할 수 있다"며 "특히 경상수지 적자가 크고 해외자금 의존도가 높으며 외채가 많은 동유럽 신흥시장국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21일 펴낸 '최근 세계 자금흐름의 주요 특징 및 향후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되면서 아시아 등으로 흘러나온 달러 유동성이 직간접 경로를 통해 미국으로 다시 환류되는 자금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면서 경상수지 적자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데다 미국 자본시장이 지닌 안전자산 운용처로서의 상대적 우위, 미 달러화의 점진적 약세 전망 등으로 미국으로의 국제자금 순유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특히 "미국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화와 그에 따른 미국 경제 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연준의 금리 인하, 엔화 강세, 신흥시장국 투자수익률 하락 등으로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은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주가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심리도 높아지고 있고,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이 강해지면서 중국의 성장 둔화 및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도 높은 상황"이라며 "신흥시장국의 위험자산에 대한 가산금리가 최근 1990년대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성향이 지나치게 약해져 있는 점 또한 잠재된 불안요인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신원섭 한은 해외조사실 통합분석팀장은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될 경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면서 신흥시장국에 유입된 해외자금이 단기간에 대규모로 이탈할 수 있다"며 "특히 경상수지 적자가 크고 해외자금 의존도가 높으며 외채가 많은 동유럽 신흥시장국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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