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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바라데이 IAEA총장"내달 13일까지 북핵사찰 재개 낙관"

“북한이 사찰단 빨리 초청할수록 빨리 북한에 갈 수 있어”

최근 북한과 중국을 방문했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13 합의에 따라 다음달 13일까지 유엔사찰단이 북한에 입국해 북한 영변의 핵시설에 대한 핵사찰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17일 <AP통신>에 따르면 엘바라데이 총장은 16일(현지시간) 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3 합의에서 60일 안에 진행키로 계획한대로 북한이 유엔 사찰단을 초청해 북한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 사찰단이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감시하고 북한의 원자로와 다른 핵시설들을 IAEA 감시하에 둘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며 '북한이 사찰단을 빨리 초청하면 할 수록 사찰단이 빨리 북한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한 준수 여부는 북한에 달려 있다"며 “미 재무부가 마카오 당국에 방코델타아시아은행(BDA) 북한 자금 문제를 넘김에 따라 북핵 폐기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문제가 해결됐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6자회담에서 참가국들은 북한에 5만t의 중유를 제공하는 대가로 60일 안에 북한 영변 핵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유엔 사찰단의 방북을 허용키로 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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