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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60% "검증과정에 문제 있으면 지지후보 교체"

미국에 끌려가는 협상에 '한미FTA 찬성' 줄어들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후보 검증 이전으로 지지율을 회복했으나, 검증 과정에 문제가 나타나면 지지후보를 바꾸겠다는 유권자가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대선국면에 격변을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덕성 검증-한반도 해빙, 대선 양대변수

16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15일 실시한 3월 정기여론조사 결과 '도덕성-자질 검증 과정에 문제점이 확인되면 지지후보를 바꾸겠는가'란 질문에 59.8%가 '바꾸겠다'고 답한 반면 '바꾸지 않겠다'는 35.0%에 불과했다.

한귀영 KSOI 연구실장은 이와 관련, "도덕성 등 후보와 관련한 돌반변수가 등장하면 과거 대선과 마찬가지로 대선판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한반도 해빙'도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대선전 북-미수교,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상황 급변시 대선후보 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지지후보와 정당을 바꿀 수 있다'가 41.2% 나타났다. 이는 '그래도 바꾸지 않을 것 같다' 53.4%보다는 낮은 수치나, 한반도 해빙이 상당한 대선변수로 작용할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20대이하 51.2%, 30대 52.4%, 학생 54.6%로 나타나 젊은층에게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연내 남북정상회담 찬성 여론도 66.2%로, 반대 28.0%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명박 지지율 검증 이전 회복, 정운찬 인지도 상승

한편 대선후보별 지지율은 이명박 전 시장이 48.0%으로 전달 여론조사(2.21)때의 44.2%보다 3.8%포인트 높아지며 후보검증 전 지지율을 회복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전대표 지지율도 2.7%포인트 오른 24.8%, 손학규 전지사 역시 2.2%포인트 오른 5.9%를 기록했다.

나머지는 정동영 3.1%, 강금실 1.5%, 김근태 1.2% 순으로 모두가 소폭이나마 지지율이 하락했다.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의 경우 인지도가 지난해 8월16일 조사때의 41.3%보다 52.7%로 11.4포인트 높아졌으나, 지지율은 0.2%에 그쳤다. 또한 '인지호감도'도 37.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FTA 찬성 여론 다시 줄어들어

현안인 한미FTA에 대해선 한달 전에 비해 다시 찬성 여론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미FTA '반대'는 43.7%로 '찬성' 44.2%보다 소폭 낮았으나, 한달전 조사(2.21)때의 '반대' 44.8%, '찬성' 48.3%와 비교하면 찬성 여론이 줄어든 것.

이는 정부의 협상태도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의 협상태도에 대한 질문에서 '미국의 요구에 끌려다니고 있다'가 70.8%로 '우리나라의 이익을 관철하고 있다'는 20.0%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밖에 노 대통령의 '4년제 연임 개헌' 제안에 대해선 '차기 정부에서 개헌해야 한다'가 64.4%로 '노 대통령 임기내 개헌' 26.8%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이 전국 성인 1천명을 상대로 실시했고, 신뢰는 95% 구간에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3
    마음

    충청지역에서 박근혜후보 여론조사 1위
    박근혜가 충청지역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였다.
    이것이 정확한 여론이다.
    한편 충청도지역의 발전을 가장많이 시킬 후보로도
    박근혜후보를 1위로 꼽았다.
    지역의 민심을 정확하게 반영한 지역신문의 여론조사이며
    응답률도 높으므로 신뢰성 있는 조사이다.
    한편 영남지역에서도 박근혜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는것으로 조사되었다.
    이것이 정확한 지역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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