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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손학규 탈당 진화에 부심

황우여 "사설 위원장 문제 진상조사할 것"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15일 경준위 활동 마감시한을 사흘 앞두고 돌연 강원 양양 낙산사에 칩거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이 좌불안석이다.

심재철 한나라당 홍보기획위원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손학규 전 지사에 대한 보도가 많은데 결코 탈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탈당설 진화에 나섰다. 그는 "손학규 전 지사가 경선참여를 고민하는 것 같은데 불참하게 되면 승산이 안 보이니까 이런 저런 구실을 만들어서 하는구나라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한 뒤, "그런 부분은 처음부터 아셨던 만큼 끝까지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당 잔류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손학규 전 지사가 강력히 문제제기한 줄세우기에 대한 당 차원의 대책 수립도 약속했다.

황우여 사무총장은 "최근 일부 경선과열 현상으로 세몰이, 줄세우기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다"며 "심지어는 사설 위원장이 사칭하고 다닌다는 얘기까지 들린다"고 심각한 줄세우기를 시인했다. 그는 "오는 28일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를 개최, 논란이 되는 사설 위원장 문제 등 경선에 따르는 파열음에 대한 진상을 살피고 있을 수 있는 모든 갈등을 아우르고 기강을 확립할 것"이라며 "또한 사무처 당직자들의 중립을 위해 실태조사를 하고 사무처장 연석회의를 열어 공동결의와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여러 사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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