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34%로 4%p 반등
새누리-더민주 동반하락, 국민의당은 제자리
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3명에게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4%포인트 높아진 34%, 부정평가는 2%포인트 낮아진 54%였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8%).
하지만 전국 전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으며, 대구경북 역시 '부정 46% 긍정 40%'로 전주보다 격차가 좁혀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부정평가가 높았다.
<한국갤럽>은 "지난주 정치권 최대 관심사가 6월 21일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안' 발표였다면, 이번 주는 24일 영국의 EU 탈퇴(Brexit), 여야 국회의원 보좌진 가족 채용 논란,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과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사퇴 등 다양한 이슈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며 "그런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아진 박 대통령 행보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은 그러나 이어 "이번 조사 기간 마지막 날인 6월 30일 언론단체들이 지난 2014년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의 KBS 세월호 보도 개입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고, 같은 날 헌재는 언론인의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제60조 제1항 5호에 위헌을 선고해 이후 파문이 예상된다"며 향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요동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0%, 더불어민주당 23%, 국민의당 14%, 정의당 6%, 없음/의견유보 26%였다.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1%포인트, 더불어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한 반면,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으며 국민의당은 변함 없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비율은 총선 이후 최대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4%(총 통화 4,179명 중 1,003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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