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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열린당, 선거 질까봐 독자후보도 못내"

열린당의 4.25 연합공천 추진에 비아냥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등 열린당 수뇌부가 4.25 재보선에 독자출마를 포기하고 범여권 연합공천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한나라당이 또다시 패배할까봐 겁나 그러는 것이냐고 비아냥댔다.

유기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12일 "열린우리당이 다음달 25일의 재보궐선거에서 다른 정당과의 연합공천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한다"며 "전당대회를 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탈당 여진이 계속되는 불안정한 정당이고, 재보궐선거에서 이어온 전패 기록을 갱신하지 못할까 두려워서 다른 정당과의 연합공천을 추진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유 대변인은 "독자적인 후보공천을 포기하고 연합공천 운운 하는 것은 정당의 기본적인 존재이유를 모르는 행동"이라며 "공직선거에서의 후보를 추천하는 것이 정당의 주요한 기능 중의 하나인데도, 정강과 정책이 다른 정당과 연합해서 공천을 하겠다는 것은 스스로의 정체성과 존재이유를 부정하는 행동"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은 이해가 되지만, 정당의 존재이유도 모르고 자신들의 정강ㆍ정책에 자신이 없으면 공천을 포기하는 것이 더 떳떳한 행동이라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고 공천 포기를 압박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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