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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북한,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에 진지"

3박4일간 방북 마쳐, 중국 외교수뇌부와 회담

이해찬 전총리 일행이 10일 3박4일간의 방북을 마치고 중국에 도착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만나 동북아평화체제를 만드는 것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며 "북한도 동북아 평화에 대해 진지하고 낙관적으로 임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북한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전총리는 남북정상회담 논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것은 이번 방문 목적이 아니다"라며 "'2.13 합의'를 잘 이행하고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서로가 진실로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만찬을 겸해 만날 예정이며 11일에는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만나 평양 방문 결과를 설명하고 12일 낮 귀국할 예정이다.

이 전 총리는 지난 7일 열린우리당 정의용 의원과 이화영 의원,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과 함께 북한 평양으로 들어가 이날까지 3박4일 동안 북한에 머물며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과 회동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10일 오후 "우리민족화해협의회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이해찬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남조선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회 대표단이 이날 떠나갔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비행장에서 최성익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 관계부문 일꾼(간부)들이 대표단을 전송했다"며 "대표단은 체류기간 주체사상탑과 국제친선전람관, 평양제1중학교, 푸에블로호 전시장, 만수대창작사를 참관하고 평양체육관에서 예술공연 '내 나라의 푸른 하늘'을 관람했으며 최승철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과 면담했다"고 덧붙였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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