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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정운찬, 오래 끌지 말고 빨리 거취 정해야"

“정치 하겠다면 서울대와의 관계도 빨리 청산해야”

조순형 민주당 의원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대선후보 출마와 관련, 자유롭게 생각하되 너무 오래 끌지 말고 하루 빨리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盧 개헌 제안, 사리에 맞지않고 도리에도 어긋나"

조 의원은 9일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글쎄 그 분도 얼마든지 주변의 권고도 있고 요구도 있고 본인이 그렇게 한다면야 자유롭게 대선후보 출마할 수 있겠다”며 “너무 오래 끌지 말고 서울대와의 관계도 빨리 정치를 하겠다면 청산을 하라”고 조기결단을 주문했다.

그는 “더군다나 지금 서울대 교수로서 전임총장으로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연구하고 그런 입장에 있는데 하루속히 입장을 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거듭 조기결단을 주문했다.

그는 "대학에 몸담고 있는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입장이라면 몰라도, 하루빨리 가부간에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러나 그거야 본인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제안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도 다르고 이해관계도 다른 야당이나 대선후보 희망자들한테 어떻게 그렇게 반강요하다시피 자기 제의를 받아들이면 철회, 고려하겠다 이런 제의를 하는지, 이거 정말 사리에 맞지도 않고 도리에 어긋난 제의라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여소야대 심지어 전직 대통령 세 분이 탈당을 하고 자기까지 탈당한 것도 결국은 5년 단임제 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그러는데 아니 세 분 대통령이 탈당한 것이 5년 단임제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본인이 워낙 실정을 하고 국정운영을 잘못 해서 국민들의 지지도가 낮아지고 그러니까 여당에서 이거 도저히 안 되겠다, 우리가 살기 위해서 미안하지만 좀 나가달라 해 탈당한 것이면서, 강변을 하고 그러는 게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쓴소리를 퍼부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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