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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이해찬 방북'에 긴장

"이해찬 방북, 대선용 남북정상회담 추진 아니냐"

한나라당이 이해찬 전총리 방북에 대해 연말 대선을 겨냥한 남북정상회담 추진이 아니냐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유기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해찬 전 총리가 내일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한다"며 "함께 방북하는 의원들이 대통령 측근이거나 통일외교 전문가여서 사실상 비밀특사 자격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대변인은 "특히 이해찬 전 총리가 6자회담이 타결된 직후인 지난 2월 13일 개성공단을 비밀리에 방문한 것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혹이 나오고 있다"며 "또다시 방북하는 것은 남북관계 정상화가 아닌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위한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남북관계 정상화는 매우 중요하고 반가운 일이나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정상회담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모든 일에는 적절한 시기와 방법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북한 핵사태가 해결되지도 않고, 여건이 조성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은 대선을 위한 정략적인 국면전환용 회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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