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필리버스터에 대한 국민 인내심, 한계에 도달"

"광우병 괴담 수준의 거짓말로 국민들 선동"

2016-02-26 11: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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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6일 “야당은 볼썽사나운 입법방행 필리버스터로 19대 국회 오명에 화룡점정을 찍고 있다”며 나흘째 진행중인 필리버스터를 맹비난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의 실망감과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음을 명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 테러방지법 찬성이 반대에 무려 3배를 넘고 있고, 야당의 필리버스터도 찬성보다 반대가 많다는 걸 야당은 명심하라”며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필리버스터 지지 여론이 높아져 반대 여론과 거의 같아졌다는 여론조사는 거론하지 않았다.

그는 “제1야당이 국민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을 막으면서 근거없는 내용으로 국민불안을 조장하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야당의 영장없는 무차별 감청 확대 주장은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지금 야당이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공공연하게 선거법에 위반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며 “광우병 괴담 수준의 거짓말으로 공공연하게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가세했다.

국정원 춡신인 이철우 정보위원회 간사 역시 “야당의 무제한 토론 내용을 보면 대부분 국정원을 비하하고 폄하하는 내용"이라며 "야당의원들이 대한민국의 정보기관인 국정원을 미숙한 집단이라고 표현해도 되느냐”며 야당의 국정원 비판에 발끈했다.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도 “국정원이 15년전 도청사건에 연루돼 잘못했다고 해도 국정원과 전혀 기능이 다른 국민안전처에 정보수집권을 부여하자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했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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