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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국민의당 러브콜에 "며칠 뒤 입장 말하겠다"

"개성공단 폐쇄 배후에 북한 붕괴론-독단적 결정구조 있어"

정동영 전 의원은 15일 국민의당의 러브콜에 대해 "며칠 뒤 기회를 다시 한번 주면 말을 하겠다"며 답을 피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개성공단 문제만을 말한다고 해서 인터뷰에 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계복귀 공식발표 시점에 대해서도 "사실 설이 끝나면 입장을 정리해 밝히고 활동을 공식 재개할 생각이었다"면서 "개성공단 문제가 예기치 않게 터지면서 제가 (총선) 출마자 입장에서 말하기 보다는 발을 내딛기 전에 개성공단 문제를 국민들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 순간 가장 비참한 처지에 몰려있는 124개 개성공단 입주업체는 사실 정부 앞에 약한 기업인들"이라며 "이분들의 처지를 대변할 사람이 있어야 하기에 며칠 뒤 (정계복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전격적인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선 "배후가 두가지라 보는데 하나는 북한 붕괴론으로, 밀어붙이면 된다는 것"이라며 "이는 과도한,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둘째는 심각한 결정구조"라며 "위안부 협상, 대북 확성기 재개, 개성공단 전면중단을 다 대통령이 혼자 결정했다. 해당 부처가 검토하거나 토의한 자료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게 어디 평화정책인가. 갈등정책, 긴장갈등조성정책이고 반평화적 정책이다. 헌법 위반"이라며 "헌법 4조 평화통일을 추진한다고 돼있다. 평화통일 정책 핵심이 개성공단 아닌가. 꽃은 땅에서 피고, 땅은 평화고 꽃이 경제다. (개성공단 폐쇄) 이것은 잘못된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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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2 2
    순창인

    동영아 정신 차려라
    선택을 잘해야
    정치생명 이어간다
    이번 선거에 전라당은 없다
    전라인은 분당 하지 말라 했다

  • 5 1
    국민탈당으로 가면 정치생명 끝!

    말 그대로 국민에게서 탈당한 무리들에게 가면 정 전의원은 그야말로 정치생명 끝이다.
    절대로 야비한 철수 무리들에게 가면 안된다.
    당신을 아끼고 지지하는 사람들은
    절대 국민탈당에 속해 있는 사람들을 좋아 하지도, 지지 하지도 않는다는것만 알기 바란다.
    정치판에 가면
    민초들의 가장 기본적인 생각을 못하게 되는가 보더라.
    절대 국민 탈당으로 가면 안된다!!!

  • 3 1
    국민의당이

    감당할수 없는 인믈

  • 4 0
    정동영을 생각한다

    국민의 당에 입당한다면 자기출세의 길을 선택하는 것으로 비추어진다. 정동영이 이제까지 주장해온 것과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걷는 것이다
    옛 새정치연합에서 탈당한 이유가 당의 보수성과 기득권 타파였는데 그 당보다 더 보수적이고 낡은 기득권자들이 모여있는 국민의 당에 입당한다는 것은 자기존재 부정이다

  • 9 0
    국민생각

    개성공단 개설을 완성한 책임장관이었던 정동영다운 발언이다
    항상 국민의 편을 들기 바란다
    그것이 정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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