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靑 회동, <대한뉴스> 한 장면 보는듯 했다"
"어떻게 朴대통령만 옳다는 거냐"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이 비유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여당대표와 원내대표를 앉혀두고 8분간 일방적 지시와 질타를 이어갔다. 내년 선거를 언급하며 논란법안의 강행처리를 여당에 독려했다. 본인 말고는 아무도 민생과 경제를 걱정하지 않는 것처럼 정치권을 싸잡아 매도했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맞장구쳐가며 야당을 성토했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어 "급기야 우리나라가 테러를 감행하기 만만한 나라가 됐다며 국민을 위협했다. 법안이 없어 국민을 못 지키겠다는 말을 국군 통수권자에게 듣게 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다"면서 "대규모 인력과 막대한 예산을 쓰는 국정원과 군경은 대체 무얼 하고 있다는 거냐? 대통령이 논란법안의 통과를 위한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고자,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 시위대를 IS에 빗댄 지난 발언에 더해 대통령의 공포정치가 일상이 되었다"며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그는 또한 "언제부터인가 대통령은 특정 법안의 장기간 국회계류를 해당 법안의 정당성의 근거로, 또 정치권이 일을 안 하는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경제활성화법 30개 중 25개가 이미 통과됐다. 최근 ‘학교앞호텔법’ 통과에서 보듯이 역대급 충성스런 여당과 협조적인 야당으로 이뤄진 19대국회는 대통령이 원하는 법안 거의 대부분을 통과시켰다"면서 "아직도 통과가 안 된 법안은 노동5법처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거나, 테러방지법처럼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거나, 원샷법처럼 제대로 된 논의도 없었던 법안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이견과 갈등 조정에는 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막무가내로 내 놓으라 할 일이 아니다. 어떻게 대통령만 옳냐?"고 반문한 뒤, "현실을 왜곡과장하고, 국민을 위협하고, 반대자를 찍어내고, 국회에 명령하는 박근혜대통령의 통치방식의 근본적 변화 없이는 한국정치도 경제도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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