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조위 여당위원들 "청와대 조사시 사퇴할 것"
정부 사퇴 지침엔 "우리가 모르모트냐" 부인
고영주, 차기환, 황전원, 석동현 등 특조위 여당 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부여한 안전 대한민국이라는 의무를 외면한 특조위가 정치적 놀음에만 골목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탈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전원 총사퇴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 세월호 특조위에 '청와대 대응의 적정성에 대한 조사'라는 제목의 조사 신청서가 접수됐다. 조사 신청서에는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과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이유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후 1차 심사기관인 진상규명조소위 회의에는 박 대통령의 행적 조사를 제외된 검토 보고서가 제출됐으나, 18일 비공개 상임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7시간 조사건이 통과됐다.
여당 위원들은 "대통령 7시간에 대한 조사를 위하여 교묘하게 조사 사항 5가지를 위장하여 통과시키려는 것은 꼼수 중의 꼼수"라며 "지금까지의 정황을 볼때 처음부터 대통령의 행적을 조사하기 위해 치밀한 각본대로 움직였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특조위가 청와대 관련 조사를 개시할 경우 여당위원들이 전원사퇴을 표명하라는 해양수산부의 내부 지침 문건에 대해서는 적극 부인했다.
차기환 위원은 "그 전 부터 (특조위가) 이렇게 가면 사퇴할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해왔다. 내가 쉰이 넘었는데 모르모트냐? (전원사퇴를) 시키지 전에 그만 둔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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