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구·경북 교육감 3명은 "정부의 국정화 지지"
강력 대응 밝히는 나머지 교육감들과 대조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복만 울산시교육감은 "균형잡힌 한 권의 국정화 교과서가 교육돼야 한다"며 "서로 다른 시각을 강조한 여러 권의 교과서를 학생들이 공부하면 장기적으로 분열을 초래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특수상황 역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우 경북교육감도 "당초 교육의 다양성을 이유로 검인정을 찬성했으나 몇 년 전 교학사 교과서 파동을 보고 한국사 교과서 선정이 외압, 정치적 압력에 좌우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교육중립 차원에서 국정화가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보수, 진보, 중도를 아우르는 학자들이 충분한 논의를 거쳐 국정화나 검인정보다 한 차원 높은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야한다는 생각"이라며 "야당 주장처럼 국가가 입맛에 맞게 교과서를 만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교육부가 이제 정했으니 논란이 많았던 만큼 좋은 교과서를 만들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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